멀렌오토모티브 주가 급등...예비실적 호조에 공매도 세력 덜미

멀렌오토모티브(NASDAQ:MULN) 주식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급증 속에 월요일 급등세를 보였다. 2분기 예비실적 호조가 공매도 물량이 많은 이 종목의 숏스퀴즈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멀렌오토모티브 주가의 급등은 지난 금요일 분기실적 발표 지연을 통지하면서 함께 공개한 2025년 3월 31일 종료된 2분기 미감사 예비실적에서 재무성과 개선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멀렌은 2분기 차량 판매 매출이 약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객이 60대 차량에 대한 반품권을 포기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회사는 또한 이 기간 순손실이 5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7140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멀렌은 연구개발 지출 감소와 워런트 재평가 이익이 손실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정치들은 아직 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10-Q 보고서 최종 제출 시 변경될 수 있다.

멀렌은 향후 몇 주 내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5월 7일 법원 명령으로 파산관재인이 선임된 자회사 볼링거모터스의 회계처리 분석과 자산이전 절차가 필요해 보고일정을 연기했다.

멀렌은 3월에 사업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2분기를 '지금까지 최고의 매출 실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발표 지연이나 기존의 운영상 문제점들은 무시한 채 예비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이 종목은 공매도 비중이 매우 높은 상태로, 이것이 월요일의 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0만 달러 미만이었다는 점도 극심한 변동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멀렌 주식은 월요일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최근 집계 시점 기준 4억8700만 주가 거래되어 평균 거래량 약 500만 주를 크게 상회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멀렌오토모티브 주식은 월요일 발표 시점 기준 약 135% 상승한 3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