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공항 입국자 급감...비즈니스·관광객 감소 영향

미국 10대 주요 공항의 주간 입국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코베이시 레터가 월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JFK, LAX, ORD, MIA, SFO 등 주요 공항의 7일 이동평균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는 관광, 비즈니스, 정부 출장의 감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공항 입국자 증가율은 1월 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발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18% 이상 감소했으며, 멕시코와 캐나다발 입국자 수도 각각 19%,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이번 데이터는 항공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여러 항공사들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NASDAQ:AAL)은 2025년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0.15% 소폭 감소한 가운데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인력 부족과 장비 고장으로 인한 잦은 지연 사태로 뉴저지 뉴어크 공항의 운항 편수 감축을 검토 중이다. 숀 더피 미 교통장관은 "뉴어크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