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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월요일 우라늄 농축 일시중단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이는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양측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진행 중인 미국-이란 핵협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주요 내용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이란이 워싱턴과의 핵합의를 위해 3년간 농축을 동결할 수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가에이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절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또한 잠정적 핵합의 가능성도 일축하며 임시 합의설을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표명하며 "이란과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테헤란이 외교적 제안을 거부할 경우 "대규모의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일요일 미국 협상단이 주말 동안 이란 대표단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으나, 6차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란은 향후 협상과 관련해 중재국 오만으로부터 추가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 바가에이는 "미국 측의 선의가 있다면 우리도 낙관적이지만, 만약 회담이 이란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아무런 진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이번 거부는 에너지 및 방위 산업 부문에 상당한 시장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 외교의 교착 상태가 지속됨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이전에 협상 기한을 2개월로 설정했으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여전히 유가와 지역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정학적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트럼프는 지역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이란의 핵무기 능력을 저지하려 하는 반면, 이란은 석유 의존적인 자국 경제를 위한 제재 완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전에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할 경우 자국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미국-사우디 간 핵 협력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