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관세 영향으로 가이던스도 하향

HP(NYSE:HPQ)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 기간의 주요 실적이다.

2분기 실적
HP의 2분기 매출은 132억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31억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1센트로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예상치 80센트를 하회했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는 개인용 시스템 부문의 견조한 상업용 실적과 미래 업무 전략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견실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레스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이 역동적인 규제 환경의 영향을 받았지만, 우리는 신속하게 대응해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를 더욱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전망
HP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68~80센트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0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존 3.45~3.75달러에서 3.00~3.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3.49달러로 예상하고 있었다.

HP는 이러한 전망 하향이 현재 시행 중인 미국의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HP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2.54% 하락한 23.7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