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NYSE:BA)에 FAA를 대신해 자사 항공기에 대한 안전·품질 검사 및 수리 승인 권한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연장했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이 금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FAA는 조직지정승인(ODA) 프로그램에 따른 보잉의 권한을 3년 더 연장했다.
FAA는 보잉이 개선을 이뤄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FAA는 "특정 기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의 영역에서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FAA는 성명을 통해 "갱신 기간 동안 보잉의 성과를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측은 FAA 지침에 따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장 영향
보잉은 최근 한국 제주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37-800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 안전 및 품질 관리 관행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또 다른 사고로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에서 출입문 플러그가 이탈하며 기내 감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65대가 일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은 항공기 화장실 잠금장치 결함 문제로도 FAA의 조사를 받았다. FAA는 감항성 보고서를 제안했으며, 수리 비용이 34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보잉 주가는 장 마감 시점에 3.32% 상승한 208.1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