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채권시장 약세에 BOJ 정책 변화 주목

지난주 외교 정책과 채권시장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EU에 대한 50% 관세 유예 결정으로 초반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으나, 수요일 일본 장기 국채 입찰 결과가 약세를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다.

응찰률(총 입찰액과 발행액의 비율)이 2.21배로, 평균 3배를 크게 밑돌았다. 일본 국채의 수급 불균형이 구조적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의 향후 금리 인상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오히려 BOJ가 급등하는 채권 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통화쌍은 스위스프랑/엔(CHF/JPY)이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이미 금리를 인하했고 마이너스 금리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4월 초부터 형성된 깃발 패턴이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월요일 파월 연준의장 연설, 캐나다중앙은행(BOC)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그리고 월초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 월요일: 미국 ISM PMI, 파월 연설
• 화요일: 스위스 CPI, 일본 우에다 총재 연설, 미국 구인건수
• 수요일: 호주 GDP(분기), 미국 ADP 고용지표·ISM PMI, 캐나다 기준금리 결정
• 목요일: 유로존 금리 결정,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 금요일: 캐나다 실업률, 미국 실업률·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이 통화쌍은 4월 초 엔화 약세 이후 상승 깃발 패턴을 형성 중이다. 성공적인 돌파 시 430핍 상승하며 1년 전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CHF/JPY 일간 차트, 출처: 트레이딩뷰

유로화가 호주달러 대비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주 130핍 상승으로 마감했다. 가격이 1.75640~1.75850 버퍼존을 상회하고 일간 종가가 이 구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강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EUR/AUD 일간 차트, 출처: 트레이딩뷰

소매 투자자들의 89% 숏 포지션은 이 설정을 훌륭한 역발상 매매 기회로 만든다. 중기 목표가는 1.78670이다.

• AUD/NZD: 약세 지속, 1.07230 부근에서 강한 지지선 형성 가능
• AUD/CAD: 장기 하락세 지속, 지지선 0.88 부근
• AUD/CHF: 하락 깃발 패턴 돌파, 하방 편향적
• AUD/SGD: 약세 편향된 박스권 등락
• AUD/JPY: 양 통화 약세로 방향성 불명확, 장기 하락세
• CHF/SGD: 상승 편향 유지, 1.57100 돌파 실패. 돌파 시 상승 여력 존재
• CAD/JPY: 박스권 등락, 장기 상승세 전환 가능성
• EUR/JPY: 163.830 저항선까지 반등, 장기 박스권 지속
• EUR/NZD: 뚜렷한 방향성 없는 박스권
• GBP/AUD: 2.10280 유동성 구간 상향 돌파 후 피로감. 2.08380 하방 주요 지지선
• GBP/NZD: 상승 피로감 있으나 2.25120 지지선 하향 돌파 전까지 상승 편향
• NZD/JPY: 신고가 형성 실패, 뉴스 촉매제 없이는 박스권 지속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