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와 AI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에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 급등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Corp, NASDAQ:APLD)이 코어위브(CoreWeave Inc, NASDAQ:CRWV)와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코어위브와 약 15년간의 두 건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스다코타주 데이터센터에서 250메가와트(MW) 규모의 중요 IT 부하를 제공해 코어위브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어위브는 해당 데이터센터에서 추가로 150MW의 IT 부하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하게 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15년의 계약 기간 동안 임대 수익으로 약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웨스 커민스 회장 겸 CEO는 "이번 임대계약으로 당사가 차세대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인프라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AI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당사는 급변하는 이 분야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지원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일정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코어위브를 위한 첫 1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5년 4분기까지 서비스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150MW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중반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세 번째 150MW 데이터센터는 현재 계획 단계에 있으며, 코어위브가 추가 부지 옵션을 행사할 경우 2027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해당 부지는 총 400MW의 중요 IT 부하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으나, 회사 측은 추가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캠퍼스를 최대 1기가와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는 월요일 기준 22.0% 상승한 8.33달러를 기록했다. 코어위브 주가도 약 4.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