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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아우므니(Aumni)와 펜윅(Fenwick)이 발표한 최신 벤처 비콘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2025년 1분기에도 벤처캐피탈 시장을 재편하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즈 시드부터 시리즈 D+ 단계까지의 미국 벤처 딜을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AI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AI 중심 스타트업들은 초기 단계 딜의 30%, 후기 단계 자금의 60%를 차지했다.
아우므니의 세바스찬 퀸테로 응용연구·AI 부문 총괄 이사는 "2025년 1분기에도 AI는 시장의 밝은 지표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시리즈 A 단계의 AI 기업들은 헬스케어, 정보기술, 금융 등 전 산업에 걸쳐 비AI 기업 대비 12%에서 150% 이상 높은 밸류에이션과 투자금을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관련 딜은 2021년 시드와 시리즈 A 라운드의 15% 미만에서 2025년 1분기 30%까지 증가했다.
AI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벤처캐피탈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단계에서 딜 규모는 전분기 대비 7.5%에서 31% 감소했으며, 밸류에이션은 13%에서 37% 하락했다.
시리즈 A와 시리즈 D+는 예외적으로 밸류에이션이 각각 6.2%와 30% 상승했다.
메가딜(1억 달러 이상)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체 라운드의 4.3%에 그쳐 2021년 최고치 9.8%에서 하락했다. AI 주도의 메가딜은 일반 라운드 대비 7배 많은 자금을 조달했고, 8.8배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딜 구조와 지배구조의 변화도 상세히 다뤘다. 익스텐션 라운드는 2024년 4분기 22.5%에서 28.1%로 증가했고, 기존 포트폴리오 지원에 초점을 맞춘 후속 투자도 24.4%로 늘었다.
라운드 간 중간 소요 기간은 21개월로 단축돼 자금조달 주기가 빨라졌다. 시리즈 C+ 이상에서는 이사회 규모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 간소화된 지배구조를 보였으며, 낮은 희석으로 창업자들의 지분 보유율이 높아졌다.
투자자 보호도 강화됐다. 청산 선호권 배수가 1배 이상인 경우가 2024년 3.5%에서 4.7%로 증가했고, 시리즈 B와 C 라운드에서 페이투플레이 조항이 늘어났다.
전환사채와 SAFE는 혼조세를 보였다. 500만 달러 이상 딜의 밸류에이션 캡이 크게 하락했고,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환사채 금리는 200-300bp 상승했다.
펜윅 파트너들은 보고서 서문에서 "2025년 1분기는 전략적 조정이 중심이 된 재조정의 시기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