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룡 브로드컴(NASDAQ:AVGO)이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브로드컴은 최근 연이은 애널리스트 전망치 상회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주요 체크포인트다.
실적 전망벤징가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24.9억 달러에서 149.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1분기에 이어 최근 10분기 중 8분기에서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10달러에서 1.56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1분기에 이어 최근 10분기 중 9분기에서 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9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전문가 의견JPM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AI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비AI 반도체 사업의 안정화로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오버웨이트와 목표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브로드컴이 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높게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은 AI 인프라 지출 트렌드에 대한 노출도와 함께 다각화된 최종 시장 노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잉여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 반도체 커버리지 중 최선호주로 꼽힌다"고 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프리덤캐피탈마켓의 제이 우즈 글로벌 전략가는 브로드컴을 "기본적으로 엔비디아의 동생"이라고 표현하며, 수년간 엔비디아의 그림자 속에서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2022년 저점 대비 50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1250% 이상 상승에 비하면 미미하다. 하지만 최근 52주간 브로드컴은 82% 상승해 엔비디아의 23% 상승을 앞서고 있다"고 우즈는 주간 뉴스레터에서 밝혔다.
우즈는 브로드컴 주가가 250달러의 주요 저항선 근처에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반도체 섹터를 선도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우즈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브로드컴 주가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220달러 부근에서 매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자들은 당장의 소음을 무시해도 좋다. 주가는 최악의 상황을 견뎌냈고 결국 돌파할 것이다. 다만 이번이 그 시점이 아닐 수 있다."
주요 체크포인트브로드컴의 최근 소식들은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 강조될 수 있으며, 향후 가이던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회사는 VMware Tanzu CloudHealth의 최신 개선사항을 공식 출시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디자인과 AI 기반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차세대 AI 네트워크를 구동하기 위한 토마호크 6 스위치 시리즈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AI 부문은 실적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될 것이다. 1분기 AI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41억 달러였다. 혹 탄 CEO는 2분기 AI 매출이 4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브로드컴 주가는 수요일 1.6% 상승한 261.08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28.50달러에서 265.43달러다. 2025년 들어 13%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96%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