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AI 기업 앤트로픽 상대로 소송제기에 주가 급등

레딧(NYSE:RDDT) 주가가 수요일 강세를 보였다. 이는 회사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을 상대로 무단 데이터 사용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레딧은 앤트로픽이 데이터 수집을 중단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10만 건 이상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앤트로픽이 최근 출시한 클로드 오퍼스 4를 포함한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레딧의 콘텐츠를 라이선스나 사용자 동의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레딧은 이미 오픈AI와 구글과는 공식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레딧은 10만 개 이상의 서브레딧에 걸친 인간 대 인간의 대화 형식으로 인해 자사 데이터가 특히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전에 앤트로픽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레딧은 또한 2021년 앤트로픽의 연구 논문이 AI 시스템 훈련에 레딧 데이터가 유용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레딧이 AI 분야에서 자사의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수익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반영한다.

주가 동향

레딧 주식은 수요일 6.63% 상승한 118.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