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Benzinga

트럼프-머스크 갈등 격화에 베팅시장 들썩...시장은 무엇을 예측하나

Piero Cingari 2025-06-07 00:30:07
트럼프-머스크 갈등 격화에 베팅시장 들썩...시장은 무엇을 예측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격렬한 갈등이 전기차 보조금, 정부 계약, 정치적 동맹 관계 등을 둘러싸고 확대되면서 예측시장이 급격히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NASDAQ:TSLA)는 6일(현지시간) 14.26% 폭락해 시가총액이 1520억 달러 증발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최대 단일 낙폭이다.



트럼프의 세금법안과 머스크의 정치적 전환


이번 갈등은 트럼프가 연방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대적인 세금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는 이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명명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자신은 트럼프의 세금법안과 무관하다고 반박하며, '추한 큰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은 단 한 번도 내게 보여진 적이 없으며, 의회 의원들조차 읽어볼 시간도 없이 한밤중에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법안 명명을 조롱하며 "인류 역사상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존재한 적이 없다.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진정한 해결책은 '날씬하고 아름다운 것'이지 정부의 방만한 지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차와 태양광 인센티브 축소는 타당하지만, '추한 큰 법안'의 무분별한 지출 증가도 함께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가 미국을 파산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의회예산국(CBO) 최신 추정에 따르면 이 세금법안으로 2034년까지 미국 정부 적자가 2.4조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즉각 반박하며 머스크가 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 접근권을 잃은 뒤 '미쳐버렸다'고 비난했다. "내가 그를 내보냈다"며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기차를 모두가 사도록 강요한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했다(그는 내가 몇 달 전부터 이를 계획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법안이 의회에 제출된 '최고의' 법안 중 하나라고 옹호하며, 1.6조 달러의 기록적인 지출 삭감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68%의 세금 인상과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머스크가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진짜 큰 폭탄을 터뜨릴 시간이다. 트럼프가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이것이 파일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단, 이 폭로성 주장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에 맞서 스페이스X와 위성인터넷 제공업체 스타링크를 포함한 머스크의 사업체들과 맺은 모든 연방 계약을 재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머스크의 새로운 정치 운동 제안이 화제를 모았다. 그가 X에서 실시한 '중도 80%를 대표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때인가'라는 설문에는 약 500만 명이 참여해 80%가 찬성했다.



베팅시장이 예측하는 향후 전개는


CFTC 규제를 받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과 같은 주요 결과들에 베팅하고 있다. (6월 6일 오전 11시 ET 기준)


  • 트럼프가 올해 전기차 세액공제를 종료할 확률 76%
  • 트럼프가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공개할 확률 40%
  • 머스크가 연말까지 X에서 트럼프 팔로우를 취소할 확률 35%
  • 머스크가 올해 트럼프 행정부에 재합류할 확률 8%: 실현 시 100달러 베팅당 612달러 수익
  • 머스크가 2028년 민주당을 지지할 확률 14%
  • 미 행정부가 소셜미디어 X에 대한 전면 금지를 발표할 확률 7%: 실현 시 100달러 베팅당 1,270달러 수익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