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구스리 "블록체인, 아마존 AWS와 같은 혁신 일으킬 것"

위즈덤트리의 제품 책임자 제이슨 구스리는 블록체인 산업이 현재 아마존 초기의 '도서 판매' 단계와 유사하다며, 금융 서비스가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온체인 인프라를 도입하면서 대규모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스리는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산업은 도서 판매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상황을 온라인 서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의 진화 과정에 비유했다.

"90년대 아마존을 봤던 사람들은 AWS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1,1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통 자산운용사인 위즈덤트리는 지난 4~5년간 '실물 자산의 온체인 전환'에 초점을 맞춘 전담 부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구스리는 블록체인의 가치가 규제 준수를 유지하면서 '업무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자본 효율성과 투명성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론자들을 향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나타나는 유기적 혁신을 강조했다.

"조금만 조사해보면 우리가 목격한 유기적 혁신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스리는 완전한 중개자 제거보다는 금융 서비스의 더 세밀한 진화를 예상했다.

그는 "서비스 제공자들의 통합"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인터넷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스리는 블록체인 도입에는 인내심과 점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떤 기술 혁신도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