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예산 부족으로 엔젤 리스 영입`..."이런 제약 처음"

리복 농구사업부 대표인 샤킬 오닐이 예산 제약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스타급 선수 영입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주요 내용

2023년 리복 대표로 취임한 샤크(샤킬 오닐의 별명)는 선수 및 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의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예상치 못한 예산 제약에 직면했다. 오닐은 인터뷰에서 "예산이라는,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문제를 다뤄야 했다. '샤이(길저스-알렉산더)를 영입하고, 다른 선수들도 데려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에이전트들과 얘기해보니 6000만 달러를 원했다. 이사회에 가서 물어보니 '6000만 달러가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때 나이키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리복은 2006년 아디다스에 인수된 이후 위상이 크게 하락했다.

오닐이 경영을 맡았을 때 리복은 시장점유율 7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며,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다.

오닐의 최초 계획이었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영입은 재정적 제약으로 무산됐다. 대신 그는 LSU 출신으로 인연이 있는 여자 대학농구 스타 엔젤 리스를 영입했다.

2024년 W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 지명을 받은 리스는 2024년 10월 리복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역 WNBA 선수 중 6번째로 시그니처 슈즈를 갖게 됐다. 그의 시그니처 슈즈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시장 영향

이번 예상치 못한 파트너십은 리복이 현재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스타급 선수 영입 실패는 브랜드 재건 전략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여자 농구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리스의 영입은 여성 스포츠 시장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리스의 시그니처 슈즈의 성공 여부는 오닐의 리더십 하에서 리복의 향후 행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