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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신용대출(HELOC)은 한때 금리가 낮고 주택 가치가 상승하면서 가장 저렴한 대출 방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5년 6월 현재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HELOC 금리는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8.22%를 기록 중이다.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를 동결했고, 주택 재고는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 주택소유자들의 자산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정금리 HELOC와 자산공유계약 등 신용도가 낮아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도 등장했다.
HELOC 금리는 연준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최근 몇 년간 급등했다. 2021년 4% 미만이던 금리는 현재 8%를 넘어섰다. 다만 최근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대출기관은 신용도가 높고 담보인정비율이 낮은 차입자에게 6.49% APR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개런티드 레이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HELOC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평균 금리는 2024년 고점인 8.3%에서 8.14%로 소폭 하락했다.
대부분의 HELOC는 기준금리와 연동된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연준은 2025년 3분기까지 4.25~4.5%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는 2.5%를 기록 중이며,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하향 조정됐다. 2026년 초 경기침체 가능성은 36%로 추정되며, 증권가는 2025년 말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택소유자들의 자산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4,800만 주택소유자가 총 11.5조 달러의 가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자산은 31만3,000달러다. 2025년 1분기 HELOC를 포함한 2순위 대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중반 주택시장은 기로에 서있다. 주택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으며, 연간 0~3% 성장이 전망된다. 재고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경제여건 악화 시 완만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경고다.
신용카드 금리가 24% APR, 개인대출이 12.4%인 것을 감안하면 8%대 HELOC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HELOC는 10년간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이 있어 현금흐름 관리에도 유리하다. 연준이 2026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HELOC 금리도 하락할 수 있다.
주택 개량이나 개선에 자금을 사용할 경우 HELOC 이자는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 항목별 공제를 선택하는 경우 실질적인 차입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거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경우 월 상환액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이자 납부 기간이 종료되고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용도가 높고 안정적인 소득이 있으며 자금 사용 목적이 명확하다면 HELOC는 여전히 가장 비용 효율적인 대출 방식이 될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 인출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다만 변동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거나 일반적인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포인트닷컴과 같은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