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들이 화요일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45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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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 | -2.06% | 104,735.63달러 |
이더리움(CRYPTO: ETH) | -1.79% | 2,525.57달러 |
도지코인(CRYPTO: DOGE) | -1.35% | 0.1698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하루 종일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에는 장중 최저가인 103,396.5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월요일의 반등세를 반납하고 2,5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야간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 우려로 긴장감을 유지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영공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3억3000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2억68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다만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로 반등할 경우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처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오픈인터레스트는 24시간 동안 1.97% 감소했다. 흥미롭게도 바이낸스의 상위 트레이더 중 55% 이상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심리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 기준으로 '탐욕'에서 '중립'으로 전환됐다.
한편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미국 최초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하원으로 이송돼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상위 상승 종목 (24시간 기준)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45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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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스브이(BSV) | +1.98% | 31.81달러 |
AB(AB) | +0.66% | 0.01554달러 |
지토(JTO) | +0.08% | 2.19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36% 하락한 3조2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주식시장에서는 반등세가 약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9.29포인트(0.70%) 하락한 42,215.8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84% 하락한 5,98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하락한 19,521.09에 마감했다.
한편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은 수요일 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4.25-4.50%)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분석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유동성을 일부 소진했지만 곧바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이 바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다음 대규모 상승 전에 이러한 조정 국면에서 매수하기 좋은 신호'라며 '10만6000달러 회복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데브카비브는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인 2,380달러를 하회하고 2,200달러 수준까지 시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5년 추세선(붉은 대각선) 아래로 주간 캔들이 마감되지 않는 한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