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하는 가운데 MAITRIX, AI 기반 탈중앙화 대안 선보여

미국 정부가 달러 기반 규제를 확립하는 가운데, 새로운 프로토콜이 AI 에이전트를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산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을 재정의하려 한다.

상원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과시킨 같은 주에, AI 기반 경제에 초점을 맞춘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MAITRIX가 디지털 머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출시됐다.

MAITRIX는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대신 AI 생태계가 자체 토큰으로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하여, 스마트 계약과 자율 에이전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MAITRIX의 설립자이자 CEO인 이안 에스트라다는 "서클의 기업공개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는 은행 계좌처럼 작동하는 경우에 한정된다"며 "AI 기반 경제는 디지털 은행이 아닌 스마트 계약, 에이전트, DAO 전반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가 필요하다. MAITRIX는 그런 미래를 위해 만들어졌다. 법정화폐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초당적 지지로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단기 국채 같은 유동자산으로 완전히 담보되어야 하며, 엄격한 준비금 공시를 의무화했다.

업계 참여자들은 대체로 이러한 명확성을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 규제가 실험적이거나 비법정화폐 기반의 화폐 설계 모델을 소외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벤징가와의 대화에서 에스트라다는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국경을 넘어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위험은 지니어스법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일 것이다. 많은 규제 당국이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대안 모델들이 미국과 관련된 기관 파트너들에 의존할 경우 발전하기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이들이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과 협력을 꺼리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AITRIX의 핵심 아키텍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포함한다:

• 스테이블코인 런치패드: AI 프로토콜은 자체 토큰을 판매하지 않고도 이를 담보로 USD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어, 법정화폐에 의존하지 않고도 프로젝트의 통화 조정 도구를 제공한다.
• 스테이블코인 허브: 토큰 보유자들은 지원되는 AI USD를 발행하고 스테이킹하며, 유동성을 제공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유휴 상태인 AI 기반 자산에 디파이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이번 출시는 중앙화된 컴플라이언스 중심 모델과 자율적이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목표로 하는 탈중앙화 인프라 간의 커지는 간극을 보여준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온보딩부터 금융 운영 실행까지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함에 따라, MAITRIX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결제 도구가 아닌 비인간 행위자 간 경제적 조정을 위한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에스트라다는 "위험 통제와 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면 AI 에이전트가 금융 프로세스의 95%를 운영할 수 있다"며 "신뢰성은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위험 통제와 정책에서 나온다. 이러한 에이전트들은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할 것이므로 위험 관리 시스템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트라다는 금융 에이전트가 KYC(고객확인) 검사부터 텔러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고, 에스컬레이션 프로토콜과 감독 에이전트가 컴플라이언스와 안전을 보장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