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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제공업체 유니사운드가 현금 소진이 빠른 가운데 발행주식의 2%에 해당하는 4천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IPO를 추진한다.
AI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유니사운드AI테크놀로지(Unisound AI Technology Co. Ltd.)(9678.HK)가 금요일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IPO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3억2천만 홍콩달러(4,100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행주식의 2.2%에 해당하는 156만주를 공모하는데, 이는 주식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유니사운드는 이미 공모주의 약 3분의 1을 코너스톤 투자자들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나머지 약 100만주를 주당 165~205홍콩달러에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는 의미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은 145억 홍콩달러에 이르지만, 하단에 가깝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경우 시가총액은 117억 홍콩달러가 될 전망이다.
상장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유니사운드가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회사는 의료 및 호텔, 운송 등 일반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2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며, 지난해 보유 현금의 절반 이상을 소진했다. 또한 홍콩 IPO 시장이 수년래 최강세를 보이는 시점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 심리는 긍정적이지만, 상장했거나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AI 기업들을 포함해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많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AI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더 큰 현금 보유고를 갖고 있다.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니사운드의 재무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며, 비용 통제 면에서도 규율이 잡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12년 과학 배경을 가진 량자아언과 캉헝이 설립한 전신 기업으로 중국 AI 업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16년부터 현재 제품의 근간이 되는 아틀라스 AI 인프라 개발을 시작했다. 저명한 VC인 치밍이 6%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투자자다.
유니사운드의 사업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라이프' 부문은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호텔, 운송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전 메트로가 대표적인 고객으로, 한 노선에 음성 발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머지는 의료기록 작성, 보험금 지급 관리, 품질관리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는 헬스케어 부문으로, 지난해 매출의 15%를 차지했으며 '라이프' 부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 기반 측면에서 유니사운드는 상당히 안정적이며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의 범용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신생 AI 서비스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수 고객 의존도가 높은 현상과는 다르다. 지난해 5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26.7%로 2022년 30.8%에서 감소했다.
회사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29% 증가한 9억3,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이익률은 38.8%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48% 수준을 기록한 센스타임과 포스 패러다임보다는 낮았다.
결국 유니사운드는 성장 전망이 밝고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하며 규율있는 지출 관리를 하는 비교적 건실한 기업으로 보인다. 이제 향후 3~4년 내 예상되는 수익성 확보까지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