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스파이낸스 COO "AI가 모든 것 해결할 수 없다"...암호화폐 자동매매 맹신 경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알고리즘 거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벨레스파이낸스의 아르카디 아미리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치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미리안 COO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암호화폐 거래의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동화에 대한 비판적이고 현명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규제 감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자동화와 사용자 책임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가 이미 우리 삶 곳곳에 등장했지만,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항상 비판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일부 플랫폼이 완전 자율 시스템을 추구하는 반면, 벨레스파이낸스는 명확하게 정의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인간 중심의 도구를 강조하고 있다.

쿠르차토프 3.1 전략과 같은 자체 개발 솔루션은 기술적 지표와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합해 사용자들이 불투명한 모델에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시장 역학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이 회사는 금요일 암호화폐 거래소 빙X와의 통합을 발표하며, 사용자들이 최소한의 설정으로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봇은 현물과 선물 시장을 모두 지원하고, 빙X의 공식 API를 통해 안전한 접근을 제공하며 자산 이전이 필요 없다.

15분 이내에 설정을 완료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숙련된 트레이더들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아미리안 COO는 단순함이 책임감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봇은 맞춤 설정이나 기성 솔루션, 실시간 관리, 내장된 리스크 관리 도구를 제공해 트레이더들이 통제력을 잃지 않고 거래할 수 있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규제가 강화되는 관할권에서 중앙화 거래소의 API 접근 제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거래소와의 공식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벨레스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과만 통합하고 사용자 자금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강화 봇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아미리안 COO는 암호화폐 거래의 성공이 투명성, 보안,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암호화폐 플랫폼을 신뢰할 때는 반드시 그들의 투명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