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뉴욕시 자율주행차 진출 선언...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대형 승부수

알파벳(NASDAQ:GOOGL, GOOG)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웨이모는 12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웨이모는 뉴욕시 교통국에 맨해튼 지역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신청했다. 각 차량에는 비상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할 예정이다.

뉴욕주는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가 특히 엄격하다. 웨이모가 허가를 받더라도 상용 서비스 출시나 무인 시험 운행까지는 상당한 규제 장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뉴욕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규정에 따르면 운전석에 인간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야 하며, 500만 달러의 보험 가입과 모든 시험 차량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웨이모는 무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영향

웨이모의 뉴욕시 진출 소식은 테슬라(NASDAQ:TSLA)가 6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는 인플루언서와 장기 테슬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초대장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지정된 구역 내에서 새로운 로보택시 앱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각 차량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Y SUV 10대로 운영되며, 조수석에는 실제 운전은 하지 않지만 안전 모니터 역할을 하는 테슬라 직원이 탑승한다.

일론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 대한 테슬라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강조하며, 오스틴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입증될 경우 서비스를 신속히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