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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복잡한 주주구조로 상장 후 주가 변동성 우려

Bamboo Works 2025-06-23 21:11:13
알리스타, 복잡한 주주구조로 상장 후 주가 변동성 우려

위성 위치측정 칩 설계 기업 알리스타가 당초 중국 A주 시장 상장을 계획했으나 최근 홍콩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주요 내용


  • 홍콩 상장 신청 기업 알리스타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 달성과 효율성 개선으로 조만간 수익성 확보 전망
  • 메이투안, BYD, ZTE 등 주요 기술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위치기반 앱과 스마트시티의 부상, 사물인터넷(IoE) 시대의 도래로 위치측정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알리스타 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선도적인 위치측정 칩 설계 기업은 최근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알리스타는 당초 중국 본토 A주 시장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국제 시장 지향성이 강한 홍콩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알리스타는 2017년 국영 전자기업 차이나일렉트로닉스(CEC) 자회사인 화다테크놀로지로부터 내비게이션 칩 기술과 연구개발팀을 인수했다. 2019년부터는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 시스템용 이중주파수 고정밀 내비게이션 및 위치측정 시스템온칩(SoC)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GPS를 포함한 다른 글로벌 위치측정 시스템용 칩도 제조하고 있다.



알리스타의 현재 주주 구성은 매우 다양하며, 10% 이상을 보유한 단일 주주는 없다. 최대주주는 CEC 자회사인 차이나일렉트로닉스옵틱스밸리유니온으로 9.2%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시틱은행과 차이나머천트은행이 각각 7.2%와 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에너지차 및 배터리 기업 BYD가 4.1%, 상하이자동차가 합작사를 통해 1.8%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부품 기업 보쉬의 투자 자회사인 로버트보쉬벤처캐피탈도 2.95%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6위 위치측정 칩 공급업체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은 위성과 칩을 통해 위치측정, 내비게이션, 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앱의 글로벌 위치측정을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베이더우,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 EU의 갈릴레오 등 4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알리스타의 SoC 제품은 초저전력 소비와 AI 통합 위치측정 알고리즘을 특징으로 한다. 칩 설계와 제3자 위탁생산 방식의 자산경량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출하량 기준 세계 6위(시장점유율 4.8%), 중국 내 2위 칩메이커다.



글로벌 위치측정 서비스 시장은 모바일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2023년 시장규모는 약 2조 위안(2,780억 달러)에 달했다. AI 발전으로 인한 고도화된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증가, 자동차 지능화와 저고도 경제의 급성장으로 연간 9.1%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에는 3.25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및 R&D 비용 부담


알리스타의 매출은 글로벌 내비게이션 칩, 모듈 및 관련 솔루션과 고정밀 칩 및 모듈 두 부문에서 발생한다. 작년 기준 각각 28.3%와 71.7%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글로벌 내비게이션 칩은 2.38억 위안, 고정밀 칩은 6.02억 위안을 기록해 총 매출 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매출 비중이 큰 고정밀 칩 및 모듈 사업의 작년 매출총이익률이 2.8%로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반면 글로벌 내비게이션 부문은 매출은 적지만 27.3%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내비게이션 칩이 6,500만 위안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해 1,700만 위안에 그친 고정밀 칩 및 모듈 사업을 크게 앞섰다. 작년 총 매출총이익은 8,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매출과 매출총이익의 강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비와 연구개발비로 인해 작년 1.41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손실 규모는 2023년 대비 약 절반으로 감소했다.



알리스타는 매출총이익률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운전자본 관리 최적화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도화된 글로벌 위치측정 제품과 솔루션 출시로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 증가로 규모의 경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잡한 주주구조


알리스타는 메이투안, 헬로인크, 디디바이크 등 배달 및 공유자전거 기업들과 BYD, ZTE, 상하이자동차 등 스마트카 기술기업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통신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어 고객 포트폴리오가 매우 탄탄하다.



최근 홍콩 상장 칩 설계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해 알리스타의 기업공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로보틱스와 블랙세서미는 각각 12배, 9배의 양호한 시가매출비율(P/S)을 기록 중이다. 알리스타의 작년 매출 8.4억 위안과 7~8배의 유사한 P/S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약 63억 위안으로,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수준에 근접한다.



다만 복잡한 주주구조가 우려 요인이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10% 미만이며, 42개 주주가 3% 미만, 21개 주주가 1%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소액주주 중 상당수가 의무보유기간 종료 후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