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캐나다 달러 강세 요인될 수 있어

지난주 주요 경제 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에 집중됐다. Fed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다. 트럼프는 금리를 2.5%포인트 인하해 2%까지 낮출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025년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금리 경로를 확신하는 사람은 없으며, 모든 것이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결정으로는 일본은행(BOJ)의 0.5% 금리 동결, 예상대로 이뤄진 스위스중앙은행(SNB)의 0% 금리 인하, 영국중앙은행(BOE)의 4.25% 금리 동결이 있었다.

지난주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사건은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포함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한 것이었다. 이는 글로벌 석유 공급을 교란시키고 유가를 상승시켜 캐나다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유럽 제조업 지표와 파월 의장,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 등 중앙은행 수장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주요 경제 일정

• 월요일: 유로존, 영국, 미국 - 제조업/서비스업 PMI
• 화요일: 캐나다 - CPI, 미국 - 파월 증언, 영국 - 베일리 연설
• 수요일: 호주 - CPI, 미국 - 파월 증언
• 목요일: 영국 - 베일리 연설, 미국 - GDP, 실업보험청구건수
• 금요일: 캐나다 - GDP, 미국 - 핵심 PCE 물가지수

주목할 환율

1. 호주달러/캐나다달러

이 환율은 2주 연속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돌파 후 되돌림이 있었으나 0.89450 저항선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주간 종가는 주요 레벨인 0.88800 아래에서 형성됐다.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캐나다 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이 환율의 하락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2. 파운드/호주달러

예상된 2명이 아닌 3명의 반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 결정으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2.05 지지선까지 도달하지 못한 짧은 되돌림 후 가격이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간 차트에서 2.0845를 명확히 상회해야 한다.

이 레벨을 돌파할 경우 2.10400 저항선, 그리고 더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타 환율 동향

• 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 레인지를 상향 돌파했다가 되돌림. 단기 상승 편향 유지
• 호주달러/스위스프랑: 0.53240 주요 레벨에 대한 도전이 수차례 실패. 하락세 지속
• 호주달러/싱가포르달러: 0.83450 레벨 상회 시도 4회 실패 후 하락세로 전환. 0.82650 지지선 테스트 예상
• 호주달러/엔: 가격 변동폭 축소로 곧 돌파 가능성. 단기적으로 상승 잠재력 우세
• 스위스프랑/엔: 강한 상승 모멘텀 지속. 180의 이전 고점과 주요 레벨까지 150핍 추가 상승 가능성
• 캐나다달러/엔: 비교적 좁은 범위 내 횡보 지속, 상승 편향
• 유로/호주달러: 짧은 되돌림 후 3월 고점을 향해 상승 지속
• 유로/엔: 연중 신고점 기록. 169.270 부근이 임시 저항선이 될 수 있음
• 유로/뉴질랜드달러: 랠리 후 신고점 기록. 1.94880 부근이 임시 저항선이 될 수 있음
• 파운드/엔: 196.400 강력 저항선 돌파. 198.200과 199.800이 상방 주요 레벨
• 뉴질랜드달러/엔: 주말 하락 전 소폭 신고점 기록. 약간의 상승 편향
• 뉴질랜드달러/스위스프랑: 0.49265 주요 레벨에서 강한 거부. 하락세 지속시 0.48 지지선 테스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