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틸헬스, 당뇨병 유전자치료 플랫폼 전임상 결과 발표에도 주가 급락

프랙틸헬스(Fractyl Health, Inc.)(나스닥: GUTS)가 레주바 스마트 GLP-1 췌장 유전자치료 플랫폼의 새로운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미국당뇨병학회 제85회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레주바 단일 투여로 고지방 식이를 한 쥐의 체중 증가와 고혈당을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 실험군에서는 레주바 투여 21일 만에 체중이 20% 감소하고 혈당이 38% 낮아졌다. 이러한 효과는 고지방 식이를 지속했음에도 37일간의 연구기간 내내 유지됐다.

다른 실험군에서는 레주바를 투여받은 마른 쥐들이 고지방 식이에 노출된 후에도 초기 체중을 유지했으며, 연구 종료 시점에는 혈당이 8%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든 실험군에서 독성, 과도한 체중 감소, 저혈당 등의 부작용 없이 치료가 잘 진행됐다.

프랙틸헬스는 레주바가 대사 스트레스 상황에서만 활성화되고 정상 상태에서는 비활성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표적 설계가 기존 GLP-1 약물보다 더 나은 결과와 적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리스 라자고팔란(Harith Rajagopalan) 프랙틸헬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결과는 현대인의 불건강한 식단 노출 환경에서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레주바의 혁신적 잠재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인체 대상 예비 임상시험 데이터는 2026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프랙틸헬스 주가는 26.6% 하락한 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