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수는 93.000으로, 시장 전망치인 100.000은 물론 전월 기록인 98.400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예상치 못한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은 주식시장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소매업체와 소비재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투자자들은 소비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이번 지표를 계기로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이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연준의 후속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