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인도인 우주인 탄생...스페이스X 민간우주선 발사 성공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요일 Ax-4 임무의 일환으로 새로운 드래곤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임무는 인도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1984년 소련의 인터코스모스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공군 장교이자 우주인인 라케시 샤르마가 우주에 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인 우주인이 우주로 향하게 됐기 때문이다.

인도 우주인 슈반슈 슈클라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유인우주비행 책임자인 페기 휘트슨이 이끄는 4인 승무원의 일원이다. 승무원에는 슬라보시 우즈난스키-비시니에프스키와 티보르 카푸도 포함됐다. 이번 임무는 머스크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안전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진행됐다.

승무원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주 이상 체류하며 60개 이상의 우주 실험을 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당초 6월 12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추진제 누출로 인해 스페이스X와 액시엄 스페이스가 발사를 연기했다.

인도의 우주 개발 역사

인도는 오랫동안 활발한 우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다수의 성공적인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인도는 2008년 자국 최초의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1호를 발사했다. 이는 인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우주선으로, 2008년 11월 8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ISRO는 2019년 달 표면에 추락한 찬드라얀-2호와 2023년 달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3호도 발사했다.

이 외에도 인도는 화성 궤도 임무를 수행했다. ISRO는 2013년 최초로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다. 이 탐사선은 2014년부터 적색 행성을 궤도 비행했으며, 2022년 4월 교신이 두절됐다.

이 임무는 인도의 첫 행성간 우주비행이었으며, ISRO는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네 번째 우주 기관이 됐다.

인도는 또한 첫 유인 우주선인 가간얀-1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2027년 발사될 예정이며, ISRO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