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 API 제한에 맞서 프리서치, 검열 저항형 검색 API 개발자에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검색 API 접근을 제한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중심 검색엔진 프리서치가 검열 저항성과 투명성을 갖춘 탈중앙화 검색 API를 출시했다.

4만개 이상의 활성 노드를 보유한 프리서치의 새로운 API는 주요 제공업체들의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프라이버시 우선 검색 솔루션을 찾는 개발자들을 위한 개방형 접근 도구로 설계됐다.

프리서치 검색 API는 탈중앙화 인프라에서 운영되며, 사용자 프로파일링이나 중앙 통제 없이 빠른 저지연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 API는 비트코인, 서클의 USDC, 프리서치의 자체 토큰 PRE 또는 법정화폐로 종량제 요금을 지원하며, 사용자 쿼리에서 모든 개인 식별 정보를 제거하는 프리서치의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벤징가가 입수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개발자들이 검색 데이터 통합 옵션이 줄어드는 시점에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PI 중단과 가격 인상으로 2024년 초부터 5만개 이상의 앱이 안정적인 검색 접근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서치의 탈중앙화 시스템은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모델을 혼합해 사용한다. 노드 운영자들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PRE 토큰을 스테이킹하며, 검색 수요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주요 빅테크 서비스 중단 시에도 이 인프라는 정상 운영을 유지해 탈중앙화 모델의 복원력을 입증했다.

이 플랫폼은 39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와 하루 40만건 이상의 검색을 기록하며 성장하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프리서치는 또한 기존 제공업체에 대한 접근을 잃은 후 프리서치 API를 도입한 Scout.click과 같은 검색 기반 애플리케이션에도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서치의 팀 에닝크 CEO는 플랫폼의 미션이 탈중앙화와 정보의 자유라는 핵심 원칙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돈의 자유만큼 정보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그는 말했다.

회사의 로드맵에는 비트코인 결제 활성화, 개발자 통합 확대, AI, 생산성,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탈중앙화 노드 네트워크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