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매판매 급락...증시 충격 우려

영국 산업연맹(CBI) 유통업 동향조사에서 6월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수는 -4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2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전월 -27에서 더욱 하락한 수치로, 소매 부문의 악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BI 유통업 지수의 예상 밖 하락은 영국 증시, 특히 소매 관련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수요 약화를 시사하는 이번 지표로 인해 소매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소매체인과 관련 업종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소매 부문이 회복 조짐을 보일 때까지 안전자산이나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