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J리서치 "테슬라 주가 90% 폭락할 것" 충격 전망

테슬라(TSLA) 주가가 로보택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모두가 낙관적 전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GLJ리서치는 강력한 약세 전망을 고수하며 월가 최저 수준인 19.05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90% 이상 하락을 의미한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GLJ의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음으로 작용하고 있다.

90% 폭락 가능성은

GLJ리서치의 설립자인 고든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최근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된 여러 우려사항을 지적하며 매도 의견을 재확인했다. 화려한 홍보와는 달리 출시가 일부 테슬라 팬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술의 완성도와 광범위한 상용화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존슨은 또한 로보택시의 좌회전 문제, 급제동, 반대 차선 주행 등 다양한 운영상의 결함을 지적했다. 일부 차량은 교차로와 같은 위험 지역에서 주행을 종료해 교통 혼잡을 야기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고, 이에 존슨은 약세 의견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번 로보택시 출시는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투자심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9건으로 '보유' 의견을 받았다.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291.3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1% 이상의 하락 여지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