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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사태 격화...기업·소비자 불안감 고조

European Capital Insights 2025-06-28 00:15:32

프랑스가 이번 여름 시민 불안이 고조되면서 최근 연례 음악 축제에서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6월 21일 '페트 드 라 뮈지크' 축제에서 500만 명이 공연을 즐기던 중 주사기 공격과 폭동이 발생했다. 경찰은 145명을 주사기로 찌른 용의자를 포함해 370여 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6월 22일 "일부 피해자들이 독성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여성을 표적으로 삼으라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유럽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는 5월부터 청년층이 주도하는 사회 불안으로 기업 신뢰도가 하락했다. 5월 31일에는 파리에서 축구 경기 후 폭력 사태가 발생해 상점이 파손되고 사유재산이 파괴됐다.


프랑스 기업 신뢰도,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폭동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브루노 르타유 내무장관은 폭도들을 "파리 거리에서 범죄를 저지르러 온 야만인들"이라고 비난했다.



기업들, 시민 불안 최대 우려


알리안츠 커머셜 애널리스트들은 4월 9일 시민 불안이 전 세계 기업들의 최대 우려사항이 됐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50% 이상이 시민 불안을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알리안츠 커머셜의 정치폭력 및 적대적 환경 솔루션 부문 책임자인 스르잔 토도로비치는 "잘못된 경제 운영, 부패, 부자와 나머지 계층 간 격차 확대가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소요 사태 인근 기업들은 영업 중단과 물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GDP 성장률은 2025년에도 0.6%에 그칠 전망이며 실업률은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몽드는 6월 19일 소비지출, 투자, 정부지출, 대외무역 등 모든 주요 성장동력이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GDP,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가계 저축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NSEE의 3월 조사에 따르면 40% 이상의 가구가 저축을 하고 있으며, 70%는 소비를 줄였다.


ING 싱크는 6월 20일 "2분기 말 프랑스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고 경제성장도 매우 약세"라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음에도 가계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평소보다 더 많이 저축하면서 국내 소비가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시위대, 지역 상점 파손


5월 31일 시위대는 문을 부수고 창문을 깨고 건물 외관을 훼손하며 약탈을 벌였다. 관광과 상업의 중심지인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는 유리 파편이 거리를 뒤덮었다.



경찰은 파리생제르맹(PSG)과 이탈리아 인터밀란의 경기를 앞두고 5,4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경기 후 복면을 쓴 폭도들이 투사체를 던지고 폭죽을 발사하며 구조대원들을 공격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6월 1일 새벽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559명이 체포됐고, 이 중 491명이 파리에서 체포됐다. 다수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청장은 6월 2일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단순히 파르크 데 프랭스와 샹젤리제에 와서 만행을 저지르고 약탈하며 경찰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치안 우려 증가


보수 성향 일간지 르피가로는 6월 23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청소년 범죄자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91%는 "최근 몇 년간 치안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파리 소재 어스골프 매장의 위베르 게이 그립피팅 책임자는 ECI와의 인터뷰에서 "20년 전 파리와 지금의 파리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와 티에로리 보놈 매장장은 매장 보호를 위해 훈련된 경비견과 함께 사설 경비원을 고용했다.


다른 인터뷰 대상자들은 폭동을 막지 못한 경찰을 비판했다.


성을 밝히기를 거부한 와인 프랜차이즈 매장의 니콜라 매니저는 "이를 멈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라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예측 가능했다는 게 진짜 스캔들"이라고 말했다.


누네즈 경찰청장은 시의 보안 준비를 옹호하며 "많은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의 원인으로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 외국인 폭동 문제 제기


시민 불안으로 이민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베는 6월 11일 응답자의 21%만이 마크롱이 "청소년 폭력에 대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대표에 대한 신뢰도는 42%였다.


반이민 정당인 RN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몇 년간 증가했다. 2024년 유럽연합 의회 선거에서 RN은 30석을 얻은 반면 마크롱 연합은 13석에 그쳤다.


프랑스 우파 정치인이자 작가, 전 방송 정치 평론가인 에릭 제무르는 6월 1일 "파리에서 또다시 폭동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 왜 아직도 여기 있는지 민감한 질문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동부 도시 샬롱쉬르손의 질 플라트레 시장은 이 질문에 답하려 했다.


플라트레 시장은 6월 1일 성명에서 "파리 팬들의 정당한 축하 이후" 다른 이들이 "정치적 동기로 혼란을 야기할 기회를 틈타" 나섰다며 "팔레스타인 깃발이 폭도들의 상징이 됐고, 공화국 제도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이슬람 갱단의 집결 신호가 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