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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투자 유시스, 홍콩 증시 상장 추진...中 은행권 부진에 실적 악화

Bamboo Works 2025-06-28 00:29:32
바이두 투자 유시스, 홍콩 증시 상장 추진...中 은행권 부진에 실적 악화

중국 은행권 기술서비스 업체인 유시스테크놀로지(Yusys Technologies)가 선전거래소에 이어 홍콩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주요 고객인 중국 은행권의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내용
  • 선전거래소 상장사 유시스, 홍콩 IPO 신청서 제출
  • 지난해 매출 25% 감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두가 지분을 보유한 유시스가 홍콩 증시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의 주요 과제는 중국 은행들의 기술 업그레이드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은행권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유시스와 같은 외부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출된 IPO 신청서에 따르면 유시스의 지난해 매출은 40억 위안(약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회사는 중국 4대 국유은행과 중앙은행, 정책금융기관 등에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4대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은 2%에 그쳤다.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이자마진이 축소된 데다 대출 성장세도 둔화됐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은행권의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

유시스는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지출을 24% 줄였는데, 이는 영업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회사는 이를 미래 계획과 사업 요구사항에 따른 자원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중국 은행 핀테크 서비스 분야에서 상장사 중 최대 규모지만,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바이두가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한 대형 은행의 런던 지점을 위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유시스의 선전거래소 상장 주식은 주가수익비율(P/E) 47배, 주가매출비율(P/S) 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텐센트가 투자한 링크로지스나 중국 4대 은행의 P/S 배수 3~4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올해 유시스의 매출이 44억 위안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2023년 매출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 전망이 최근 활황을 보이고 있는 홍콩 IPO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