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소비심리 회복에 상승...인플레 지표 부진 영향 제한적

S&P500과 나스닥100이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존스는 아직 신고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현재 수준에서 3% 상승하면 신고점 도달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5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각각 0.1%와 2.6%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PCE 총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예상을 웃돈 근원 PCE 지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대비 16% 상승한 60.7을 기록해 60.5였던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한 향후 1년 인플레 전망치는 6.6%에서 5.0%로, 장기 전망치는 4.2%에서 4.0%로 하락했다.

소비자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6월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은 2024년 12월 대선 직후 대비 약 18% 낮은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1.09%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 주도 종목은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기술주 중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계획 중이다.

보잉은 에어인디아 사고로 인한 손실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 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로스차일드앤코 레드번의 올리비에 브로셰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셰브론은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프리미엄이 휴전으로 인해 해소되면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다.

DIA ETF도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다우존스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DIA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은 DIA에 포함된 종목들의 평균 목표가를 462.12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5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30개는 매수 의견, 1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