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주가 10% 급등...AI·암호화폐 호재 겹쳐

암호화폐 관련 기업 갤럭시 디지털(NASDAQ:GLXY)의 주가가 월요일 강세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 AI 인프라 개발, 전반적인 업종 모멘텀 등 여러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주요 내용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 상승은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션 파렐이 6월 26일 보고서에서 갤럭시를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파렐은 AI 관련 인수합병 활동과 미국의 재정정책 동향이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기업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어웨이브의 코어 사이언티픽 인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서 갤럭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주말 동안 공개 게시물에서 갤럭시를 언급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갤럭시가 펀드스트랫의 그래니 샷 ETF에 편입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코어웨이브가 코어 사이언티픽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 AI 인프라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갤럭시 디지털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코어웨이브는 장기 계약이 체결된 주요 호스팅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하게 된다.

갤럭시는 텍사스주에 고성능 컴퓨팅 시설인 헬리오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GPU 파워와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코어웨이브와 AI 컴퓨팅 능력 강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AI와 디지털 자산의 융합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갤럭시는 인베스코와 함께 솔라나 ETF를 준비하고, 리퀴드 컬렉티브와 협력해 기관투자자를 위한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 암호화폐 관련 주식 시장 참여 확대,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포지셔닝 등 여러 호재가 갤럭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는 이날 9.66% 상승한 21.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