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독립기념일 바비큐 파티 비용 전망...전년비 소폭 하락

2025년 독립기념일 가족 모임 비용이 인플레이션 완화로 2024년의 사상 최고치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내용

미국농업연맹(AFBF)에 따르면 2025년 독립기념일 바비큐 파티의 1인당 평균 비용은 7.09달러로, 2024년 기록인 7.12달러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AFBF는 매년 독립기념일 인기 식품 가격을 조사하고 있다. 10인 가족 기준으로 2025년 예상 비용은 70.92달러로, 2024년의 71.22달러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의 71.22달러는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3년 10인 가족 기준 평균 비용이 67.73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2년간 비용이 4.7% 상승했다.

AFBF의 사만다 아유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과 일부 식품의 공급 부족으로 미국 가정의 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식품 중 쇠고기, 감자 샐러드, 통조림 돼지고기와 콩의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돼지고기 찹, 칩스, 햄버거 번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시장 영향

2025년 비용이 연간 조사 기준으로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가격 상승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축 가능한 소의 수가 감소하면서 분쇄 쇠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돼지고기와 콩 통조림 제품의 경우, 관세로 인한 알루미늄과 철강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걀 가격 상승도 감자 샐러드 가격을 전년 대비 6.6%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AFBF의 이번 보고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정 내 전체 식품 비용이 전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시점과 맞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