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투자 증가율 3.9%...시장 예상치 하회

영국의 1분기 기업투자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5.8%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분기 1.9% 감소에서는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번 데이터는 기업투자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고는 있으나, 증권가가 기대했던 수준의 강한 회복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예상을 밑도는 기업투자 지표는 영국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전환했다는 점은 특히 기업지출 관련 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특히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영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다른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