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블랙퀀트에쿼티] 런칭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31194b9193544ebe8d711fb7a541fa18.jpg)
![[블랙퀀트에쿼티] 나스닥 셀렉션](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8f32d1f3633e4c6aa69525a2cf6f5d73.jpg)
![[와우글로벌] 알파픽 추가 100명 모집](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27a6b5bf8630e44aac8102dfce6f5d94d7.jpg)
![[블랙퀀트에쿼티] 공개방송 일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194212999829c47b297b1693c69ad9f1a.png)
2025년 상반기는 알파벳(GOOGL)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웠지만, 하반기 전망은 훨씬 밝아 보인다.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시경제 회복 가능성과 함께, 알파벳의 현재 압축된 밸류에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초 대비 다소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증권가는 여전히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GOOGL 주가는 S&P 500(SPY) 등 주요 지수 대비 약 8%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부정적 시장 환경은 오히려 GOOGL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반등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상반기 알파벳 주가는 매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전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 중에서도 연초 대비 약 5.5% 하락하며 세 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팁랭크스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TSLA)와 애플(AAPL)만이 더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GOOGL은 역사적으로 시장과의 상관계수가 1.01로 시장 베타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실적은 이러한 정상 패턴에서 벗어났다. 이는 주로 기업 특수적 우려 요인들로 인한 시장 인식 악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요 요인 중 하나는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자본 지출 증가다. 알파벳은 올해 초 2025년 설비투자 규모를 700억~750억 달러로 계획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출 증가는 당연히 단기 마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경쟁사들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파트너십과 Azure 통합을 통해 더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즉, 알파벳은 AI '군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애플도 비슷한 인식으로 인해 올해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을 압박하는 또 다른 요인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달리 사업이 더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매출의 약 56%가 검색 사업에서 발생한다. 구글 클라우드가 최근 몇 년간 성장 동력이 되어왔지만, AI의 부상으로 ChatGPT와 같은 LLM 모델이 구글의 검색 지배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이 향후 1~2년의 사업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과거 실적은 유용한 기준점이 되지만 회사가 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장은 되지 않는다.
검색 사업 전망을 보면, 우려는 타당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말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는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다. 다만 이는 2024년 4분기와 상반기에 기록한 12.5% 성장률에서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핵심은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연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새로운 AI 플랫폼들과 광고 수익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약간의 둔화 조짐만으로도 경고음이 울리는 것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8.6배로 거래되는 GOOGL은 5년 평균 대비 약 23%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섹터 평균보다 약 33% 높다. 시장 지배력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이러한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된다고 볼 수 있다.
역현금흐름할인법(DCF) 분석을 통해 이러한 압축된 멀티플이 의미하는 바와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요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최신 전망에 따르면 증권가는 알파벳의 향후 5년 매출이 연평균 10.5%, 주당순이익은 1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사주 매입과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고 EPS 성장을 대략적인 지표로 사용하면, 영업이익률은 2029년까지 점진적으로 40.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GOOGL 주식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을 커버하는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29명이 매수를, 나머지 9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GOOGL의 평균 목표주가는 201.85달러로, 최근 주가 대비 약 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시장 성장 전망에 비춰볼 때, 올해의 약세 이후 알파벳이 현재 매력적인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는 자명해 보이지만,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전반적인 기술주 환경 개선과 함께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검색 사업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명확한 신호를 보인다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여력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긍정적인 실적 전망 상향과 현재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맞물려 상당한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