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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산법원이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테더 상대 40억달러 규모 소송 진행을 허가했다. 법원은 테더의 소송 기각 신청 주요 부분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테더가 2022년 셀시우스 붕괴 당시 약 4만 비트코인을 부적절하게 청산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계약 위반 및 사기성 자금 이전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의 핵심은 마진콜과 청산 과정에서의 계약 위반이다. 셀시우스 측은 테더가 10시간 대기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수 시간 만에 비트코인 담보물을 투매했으며, 비트코인당 평균 2만656달러라는 시장가 이하의 가격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셀시우스는 테더가 8억1200만달러의 부채 상환에 이 자금을 신의성실 원칙 없이 적용했으며, 현재 시세 기준으로 4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홍콩에 법인을 둔 테더는 미국 법원의 관할권 밖이라고 주장했으나, 판사는 문제의 거래에 미국 기반 인력과 시스템, 계좌가 사용된 점을 들어 셀시우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셀시우스는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국내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판사가 일부 부차적 청구는 기각했으나, 계약 위반, 사기성 자금 이전, 선호 거래 등 핵심 혐의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소송의 재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살아남아 한때 암호화폐 업계의 동맹자였던 두 회사 간 법정 격돌이 예고된다.
이번 판결은 테더의 비트코인 익스포저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 내 영향력 증대에 대한 주목이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테더는 최근 약 40억달러 상당의 3만7000 비트코인을 관련 주소로 이전했으며, 트웬티원 캐피탈의 대주주가 되면서 전 세계 기업 중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이에 따라 테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