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빈후드 토큰은 자사 지분 아니다...머스크 `가짜 지분` 비판

오픈AI가 2일(현지시간) 로빈후드마켓츠(나스닥: HOOD)가 제공하는 '오픈AI 토큰'이 자사의 지분이 아니며, 로빈후드와 어떠한 제휴나 협력 관계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요 내용

오픈A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토큰은 당사의 지분이 아니다. 로빈후드와 제휴하지 않았고, 이번 건과 관련이 없으며 이를 승인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오픈AI 지분 이전은 당사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승인도 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월요일 토큰화된 주식, 스테이킹, 블록체인 인프라 관련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토큰화 주식 출시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 대변인은 "이러한 토큰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상장 시장에 대한 간접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로빈후드가 특수목적회사에 보유한 지분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반응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샘 알트만 CEO와 공개적으로 대립해온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발표에 "당신들의 '지분'이 가짜"라고 비판했다.

Your "equity" is fake

— Elon Musk (@elonmusk) July 2, 2025

시장 영향

로빈후드는 최근 암호화폐 사업 확대 발표 이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은 로빈후드의 '최고 수준의 혁신'과 '시장 확대'를 근거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로빈후드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71% 하락한 96.3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