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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기업 HBM홀딩스가 개발 중인 항암제의 판권을 최대 6700억원(6억7000만달러)에 매각하면서 올해 주가 반등에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사인 HBM홀딩스(2142.HK)가 바이오제약 파트너십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기술수출하는 것을 적극적인 사업모델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오츠카제약(4578.T)과 암 면역치료제 관련 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 명단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 계약은 최대 6억7000만달러 규모로, 오츠카제약은 중화권을 제외한 시장에서 HBM의 항체 치료제를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인 HBM7020은 BCMA와 CD3라는 두 가지 표적 단백질에 결합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하버바이오메드의 지주회사인 HBM은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으로 4700만달러를 받게 되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23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 실험용 신약은 T세포가 악성 B세포를 파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으로, 2023년 중국에서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유사한 이중특이적 항체는 이미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제약 데이터 분석 업체 팜큐브에 따르면, 오츠카제약과의 이번 계약으로 HBM의 기술수출 계약은 총 17건으로 늘어났다. 2025년 상반기에만 HBM은 6건의 기술이전 또는 분사 거래를 성사시켰다.
특히 제약 거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AZN.US)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HBM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최대 45억8000만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 암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중특이적 항체 공동개발이 목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개의 전임상 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와 추가 표적 발굴 옵션을 확보했다. HBM은 계약금과 단기 지급금으로 1억7500만달러를 받고, 옵션 관련 수수료와 최대 44억달러의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지급금, 그리고 향후 매출 배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 상승은 낮은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바이오제약 업계가 침체기를 겪을 때 HBM은 자산 매각과 연구 프로젝트 축소를 강요받았다. 지속적인 손실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에 직면해 2022년에는 주력 제품인 바토클리맙을 CSPC제약그룹(1093.HK) 자회사에 이전했고, 다른 주요 자산의 3상 임상시험도 중단했다. 또한 쑤저우 생산기지를 우시바이오로직스(2269.HK)의 자회사인 우시백신에 매각하며 6193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
HBM은 2024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3810만달러, 순이익은 88% 급감한 278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수익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325배로, 리제네론의 13배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제약 대기업들과의 대형 계약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을 이어가고 기술수출된 자산들이 실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오는 내재적 위험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