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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가 6,200포인트를 돌파하고 미국 증시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장기 밸류에이션 지표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다.
전통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기 밸류에이션 도구인 '버핏 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당장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의 이름을 딴 이 지표는 미국 주식시장의 총 가치를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 측정한다.
이는 주식시장이 실물경제 규모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됐는지를 보여주는 광범위한 지표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버핏은 이 지표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의 핵심 척도로 지지하면서 대중화했다. 2001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를 "특정 시점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보여주는 아마도 가장 좋은 단일 지표"라고 평가했다.
7월 3일 기준, 미국 상장주식 대부분을 포함하는 윌셔 5000 지수를 기준으로 한 버핏 지표는 207%를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 가치가 미국 경제 규모의 2배를 넘었다는 의미다. S&P 500 대비 GDP를 측정하는 좁은 의미의 지표도 176%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론적으로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낮은 수익률이나 심한 경우 급격한 하락을 예고한다.
우려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지표는 수년간 고평가를 경고해왔지만, 시장은 계속 상승했다.
2017년 1월 이후 S&P 500 지수는 - 배당을 제외하고도 - 약 170% 상승했다. 이는 뱅가드 S&P 500 ETF(NYSE:VO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버핏 지표는 거의 항상 100% 이상을 유지했다.
2018년 12월과 2020년 3월의 짧은 하락 시기에만 일시적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이 지표만 보고 시장을 이탈한 투자자들은 저금리, 강한 기업 실적, 대규모 재정 지원에 힘입은 강력한 상승장을 놓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023년 10월 이후 S&P 500의 GDP 대비 밸류에이션이 125% 이상을 유지했음에도 지수가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50%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버핏 지표의 영향력이 약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 지표만으로는 신뢰할 만한 매도 신호가 되지 못했다.
실질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차입 비용이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고, 위험자산을 지지했다. 동시에 지속적인 재정지출이 경제에 수요와 유동성을 계속 공급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수익이 집중되었고, 이는 다시 주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버핏 지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단기 시장 타이밍에는 신뢰성이 떨어졌지만, 극단적인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즉각적이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평균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