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캣홀딩스, 주가 조작 혐의로 집단소송 당해

드론 기업 레드캣홀딩스(RCAT)가 레비 & 코르진스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2025년 5월 23일 제기된 소송에서 주주들은 2022년 3월 18일부터 2025년 1월 15일(소송 대상 기간) 사이에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며 금전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레드캣홀딩스는 자회사인 틸드론스와 플라이트웨이브 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드론 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군사, 정부, 상업용 작전을 위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틸드론스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레드캣은 최근 미 육군의 단거리정찰(SRR) 프로그램 2차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생산능력과 SRR 프로그램의 전체 가치에 대한 회사의 주장이다.

허위 공시 의혹

소장에 따르면 레드캣과 현직 및 전직 고위 임원 6명(피고)은 소송 대상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허위 및 오도성 공시를 했다. 특히 이들은 SEC 제출 자료와 관련 문서에서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생산능력과 SRR 계약의 전체 가치에 대한 사실 정보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송 대상 기간 동안 피고들은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견고한 건설과 예상 생산능력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SRR 계약의 잠재적 수익 기회에 대해 과대 포장된 주장을 계속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피고들은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실제 진행 상황과 SRR 계약의 실제 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원고 측 주장

원고들은 피고들이 소송 대상 기간 동안 사업 관행과 전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은폐하고 거짓말을 함으로써 투자자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피고들은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정확한 진행 상황과 SRR 계약의 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2023년 7월 27일부터 2024년 11월 19일 사이에 이뤄진 일련의 부분 공시를 통해 드러났다. 최종적으로 2025년 1월 16일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레드캣홀딩스의 허위 공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전모가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피고들은 솔트레이크시티 시설의 실제 생산능력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SRR 계약의 가치를 과대 계상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RCAT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