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전기 1분기 실적 하락...로봇사업만 선방

자동화·로봇 분야 선도기업 야스카와전기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모션 컨트롤 제품, 로봇,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야스카와전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발표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야스카와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일부 부문에서 강한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재무성과가 영향을 받았다.

1분기 매출액은 1,256억 4,200만엔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5% 감소한 105억 300만엔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1%, 24.4%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의 재무상태는 총자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총자본은 감소했다.

다만 로봇 부문은 글로벌 자동화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5% 증가하며 선방했다. 반면 모션 컨트롤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회사는 대외 요인으로 인한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연간 재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야스카와전기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동화와 로봇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주요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은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모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