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그테크놀로지스, 11억달러 자금조달 소식에 주가 급등

바이오시그테크놀로지스(BioSig Technologies, BSGM)가 최대 11억 달러 규모의 성장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이번 자금은 새로운 금 기반 자금관리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스트림엑스 익스체인지(Streamex Exchange Corporation)와의 최근 합병 이후, 바이오시그는 이를 통해 나스닥 상장사 중 최대 규모의 금 보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BSGM 주식은 정규장에서 3% 상승 중이다.

원래 의료기기 기술에 주력했던 바이오시그는 5월 스트림엑스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회사는 실물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스트림엑스는 금 기반 디지털 통화가 비트코인의 인기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분야에 큰 승부를 걸고 있다.

바이오시그, 11억달러 자금조달 성사

바이오시그의 자금조달 계약은 10억 달러의 주식 신용한도와 1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자금 조달분인 7500만 달러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대규모 실물 금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블록체인 거래를 위해 토큰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시그는 전통적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이 금과 기타 원자재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헨리 맥피(Henry McPhie) 바이오시그 CEO는 이번 자금조달이 바이오시그와 스트림엑스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전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물 금의 안정성과 블록체인의 첨단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안정성과 장기적 가치에 기반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및 주가전망

월가의 바이오시그에 대한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BSGM 주식은 애센디언트 캐피털의 단일 매수 추천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시그의 평균 목표주가는 1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