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재고 급증 충격...시장 영향 주목

7월 4일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원유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재고가 7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8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월 68만 배럴 증가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번 예상 밖의 원유재고 급증은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유재고 증가는 수요 부진을 시사하며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에너지 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유가 하락은 원유를 원가로 사용하는 운송, 제조업 등의 업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이번 데이터에 따른 영향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