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급증에 시장 `술렁`...예상치 대폭 상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7월 4일 기준 주간 원유재고 통계에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가 나타났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707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벗어난 수치이며, 전주 384.5만 배럴 증가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상 밖 원유재고 급증은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재고 증가는 수요 부진을 시사할 수 있어 에너지 섹터 주식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유가 하락은 운송, 제조업 등 원유를 원가 요소로 사용하는 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이 이 새로운 정보를 소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영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