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30% 주가 상승 잠재력...BofA 증권 `매수` 의견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 선도기업 에스티로더(NYSE:EL)가 '뷰티 리이매진드(Beauty Reimagined)'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최근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으나, 신규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가가 3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fA 증권의 애슐리 월리스 애널리스트는 에스티로더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목표주가를 1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월리스 애널리스트는 '뷰티 리이매진드' 계획이 강력한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7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4%의 매출 성장과 430bp의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략은 혁신 속도 향상, 신규 채널 확대, 비용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의 인력 감축으로 최대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브랜드 및 소비자 마케팅 예산을 25% 증가시키는 데 재투자될 수 있다.

맥(M?A?C), 클리니크, 라메르 등 25개 브랜드를 보유한 에스티로더는 1,6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2위 사업자다.

중국과 하이난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최고점 대비 80% 급감했다.

그러나 월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2분기 연속 수요가 개선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 4분기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 쇼핑 축제 기간의 시장 환경이 안정화되고 하이난 지역의 트렌드도 개선되면서 2026 회계연도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한국의 여행소매 부문은 도매 사업 철수로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월리스 애널리스트는 에스티로더의 기업가치 매출 배수(EV/sales)가 2.4배로 로레알 등 경쟁사 대비 큰 폭의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과 시장 환경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