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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증시, 2025년 나스닥100 압도하며 세계 최고 수익률 기록

Piero Cingari 2025-07-11 04:59:58
그리스 증시, 2025년 나스닥100 압도하며 세계 최고 수익률 기록

2010년 그리스는 섬을 임대하고 공공부문 일자리와 연금을 대폭 삭감해야 했을 만큼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당시 일부에서는 채권단을 달래기 위해 아크로폴리스라도 팔아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다.


1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테네 증권거래소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약 34% 상승하며 세계 증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주식 투자를 위한 미국 상장 대표 상품인 글로벌X MSCI 그리스 ETF(NYSE:GREK)는 올해 들어 57%나 급등했다. 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와 뱅가드 S&P500 ETF(NYSE:VOO)를 약 50%포인트 차이로 앞선 수치다.


한때 유럽 재정위기의 상징이었던 그리스가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증시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증시 급등 배경


재정 규율 강화, 세제 개혁, 공공행정 개선이 이번 반등의 토대를 마련했다. EU의 차세대 EU 계획의 지원을 받은 주요 구조개혁도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그리스 경제는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로존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5년 그리스 증시 랠리의 진정한 동력은 금융 부문이다.


한때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피했던 그리스 은행들이 이제는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알파뱅크는 연초 대비 73%, 피레우스 파이낸셜 홀딩스는 72%, 옵티마 뱅크는 80% 상승했다.



추가 상승 여력


2025년 급등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주식은 여전히 고평가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아테네 증권거래소는 2007년 최고치 대비 62%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갭에 주목한 월가 대형 증권사들은 그리스의 반등세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은행 주식이 50% 이상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근본적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한다.


골드만삭스의 미하일 부트코프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은행들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14%의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E)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배당성향이 최소 50%까지 상승하고, 부실채권비율(NPE)은 내년 3%, 2029년까지 2%로 하락하며, 자본비율(CET1)은 16-1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음에도 골드만삭스는 그리스 은행들이 여전히 시장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트코프는 "예상보다 강한 대출 성장, 증권 수익의 높은 기여도, 개선된 마진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일리야 노보셀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그리스 은행들은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여러 이유를 제시했다. 순이자이익(NII)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고, 수수료 수익은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며, 인수합병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위험비용(CoR)은 하락하고 있으며 배당성향은 70%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보셀스키는 유로뱅크, 알파뱅크, 피레우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으며, 42%의 상승 여력이 있는 유로뱅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부채 위기 15년 만에 그리스는 마침내 재정적 비극에서 투자 기회로 전환되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