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매물가 예상 웃돈 0.9% 급등...증시 영향 주목

독일의 6월 도매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도매물가는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 0.1%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월 0.4%보다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 예상 밖의 상승은 도매 부문의 가격 환경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도매물가 급등은 독일 증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물가 상승은 수요 증가와 경기 활성화를 의미할 수 있어 제조업과 소매업종 등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시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지표에 대한 ECB의 금리 정책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