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바이오사이언스, 피임약 임상3상 호조에 주가 240% 폭등

임상단계 제약사 데어 바이오사이언스가 호르몬 무첨가 질내 피임제 '오바프린'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안전성·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시험 참여 여성의 임신율이 9%로, 회사가 예상했던 기준치 내에 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문위원회는 임상시험을 수정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데어 바이오사이언스의 사브리나 마투치 존슨 대표는 "미국에서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효과적인 무호르몬 피임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프린은 중요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피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데어 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금요일 5.23% 상승에 이어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239.96% 급등했다. 올해 들어 19.39%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25.59%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00만 주로,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31만 주를 크게 웃돌았다.

투자의견

월가에서는 최근 3개월간 H.C. 웨인라이트의 더글라스 차오 애널리스트만이 데어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차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2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77.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