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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14일 월요일 주목할 만한 거래를 단행했다. 이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는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와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CHR)의 주식을 계속해서 매도했다.
동시에 우드는 뜻밖에도 캐리스 라이프 사이언스(CAI) 주식을 매수해 바이오테크놀로지 섹터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ARKG)는 이 AI 테크바이오 및 정밀의료 기업의 주식 5만2527주를 139만 달러어치 매수했다.
ARK인베스트의 일일 거래 공시에 따르면 Ark 이노베이션 ETF(ARKK)와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로쿠 주식 3만3963주를 총 302만 달러어치 매도했다. 이는 우드가 최근 몇 거래일 동안 로쿠 지분을 줄여온 흐름을 반영한다. 7월 11일 금요일에도 ARK는 같은 두 ETF를 통해 로쿠 주식 4만2332주를 382만 달러어치 매도한 바 있다.
최근의 매도 행진에도 불구하고 로쿠는 여전히 ARKK ETF에서 시가총액 5억824만 달러, 비중 7.1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ARKW ETF에서는 시가총액 1억2282만 달러, 비중 5.59%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쿠 주가는 연초 대비 20.8% 상승했다.
증권가는 로쿠의 장기 주가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로쿠는 매수 13건, 보유 5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받았다. 또한 로쿠의 평균 목표주가는 93.8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5%의 상승여력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우드는 eVTOL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에 대한 펀드의 노출도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어제 ARKK ETF는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 17만1557주를 180만 달러어치 매도했다. 금요일에도 이 ETF는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 16만8990주를 약 182만 달러어치 매도했다.
최근 마크 메슬러 CFO가 장기 병가 후 사임했는데, 이러한 경영진 변화도 우드의 회사에 대한 확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증권가 역시 아처 에비에이션의 장기 주가 흐름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처 에비에이션은 매수 4건, 보유 2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았다. 평균 목표주가는 11.7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8%의 상승여력을 보여준다. 아처 에비에이션 주가는 연초 대비 1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