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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몰 운영업체 레드스타 마칼린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됐으나, 적자 확대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침체된 유통업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을까.
쇼핑몰 운영업체 레드스타 마칼린(Red Star Macalline)이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실적 전망에서 이러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에 16억5000만~19억8000만 위안(약 2억3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억4000만 위안 손실 대비 중간값 기준으로 36% 증가한 수준이다. 언뜻 보기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2024년 연간 순손실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34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 확대 폭이 둔화된 것이다.
다만 회사는 반기 평가에서 투자부동산 가치를 18억 위안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하향 조정이 이뤄진다면, 2024년 연간 하향 조정액 29억 위안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여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반기 손실로 회사는 2023년 첫 적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쇼핑몰 소유주와 임차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료 및 관리비 인하 등을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레드스타 마칼린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자체 쇼핑몰 운영과 함께 다른 부동산 소유주의 쇼핑몰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4월에 발표된 2024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적인 상황 개선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금흐름이 2023년 1억100만 위안 유출에서 2024년 6억500만 위안 유입으로 전환됐다.
거시적 관점에서 중국의 유통 부문은 1년 이상의 약세 이후 올해 상반기에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이는 소비 진작을 위한 베이징의 다양한 부양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가전제품, 스마트폰, PC 등 고가 제품의 교체 구매 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유통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영국의 부동산 서비스 제공업체 새빌스는 2025년 중국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0~5%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료는 최상의 경우에도 동결되거나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주가가 30% 상승했으며, 주가매출비율(P/S)은 0.91을 기록해 중국의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나 운영사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실적 전망은 전반적인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자체적인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회사의 향후 방향성과 최근의 주가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기 보고서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