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레어어스 주가 급등...애플 공급계약 체결한 MP머티리얼스 영향

USA레어어스(NASDAQ:USAR) 주가가 화요일 오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희토류 광물 업계 전반에 걸친 긍정적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USA레어어스의 주가 상승은 경쟁사인 MP머티리얼스(NYSE:MP)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 MP머티리얼스는 미국 희토류 생산을 강화하는 두 가지 중요한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내용

MP머티리얼스는 애플에 100% 재활용 소재로 미국에서 제조한 희토류 자석을 공급하는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MP머티리얼스는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시설에서 재활용 원료를 가공하고, 텍사스 공장에서 아이폰 제조사용 완제품 자석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대기업과의 계약은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심리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CNBC의 보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중국의 희토류 시장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한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MP머티리얼스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다고 확인했으며, 이는 미국 생산업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시사한다.

CNBC는 국방부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광물 공급망을 지원하기 위해 5억4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상업 계약과 정부의 투자가 결합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고, 이는 USA레어어스와 같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희토류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평가

벤징가 엣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는 USA레어어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두 개의 증권사가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5월 29일 로스캐피탈은 매수 의견과 목표가 15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6월 13일에는 캐넥코드제뉴이티가 매수 의견과 함께 더 높은 17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USA레어어스 주가는 화요일 오후 32% 상승한 15.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0달러, 최저가는 5.56달러를 기록했다.